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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간 그대로 쓴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 전 꼭 확인하세요

by 옆집부자언니 2026. 9. 15.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가지고 있다면 오늘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이 최종 승인됐기 때문입니다. 가장 궁금했던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후 사용 방법과 전환 비율도 확정됐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통합 이후에도 10년간 별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꾸고 싶다면 탑승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1, 신용카드 등 제휴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0.82 비율로 전환됩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내 마일리지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소식이 전해진 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했을 겁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이제 못 쓰는 거 아니야?”
결론은 그렇지 않습니다. 2026년 12월 17일 예정된 두 항공사의 통합 이후에도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10년간 별도로 관리됩니다. 별도로 유지하고 싶다면 따로 신청할 필요도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공제 기준과 소멸시효를 적용받으면서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있다면 통합을 앞두고 급하게 항공권을 예약하거나 마일리지를 모두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10년이라는 별도 관리 기간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마일리지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어떻게 적립됐는지 확인한 뒤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대한항공 전환 비율은 1대1이 아닙니다

이번 마일리지 통합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바로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환 비율입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경우 적립 방법에 따라 전환 비율이 달라집니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을 직접 이용해 적립한 탑승 마일리지는 1대1로 전환됩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항공 탑승으로 2만 마일을 적립했다면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때도 2만 마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나 호텔 등 제휴 서비스를 이용해 적립한 제휴 마일리지는 다릅니다. 아시아나 1마일이 대한항공 0.82마일로 전환됩니다. 따라서 제휴 마일리지 1만 마일을 가지고 있다면 대한항공으로 전환했을 때 8,200마일이 됩니다. 이 차이 때문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마일리지가 어디에서 적립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신용카드 사용으로 항공 마일리지를 꾸준히 모아온 사람이라면 전체 보유 마일리지 가운데 제휴 마일리지가 얼마나 되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실제 아시아나항공을 자주 이용하면서 탑승 마일리지를 모았다면 1대1 전환이 적용되기 때문에 계산이 달라집니다. 결국 “아시아나 마일리지 몇 마일을 가지고 있느냐”보다 “그 마일리지를 어떻게 적립했느냐”가 중요합니다.

 

해외여행 계획 있다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부터 확인하세요

이번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에서 소비자 입장에서 반가운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 좌석을 확대하도록 한 것입니다. 특히 마일리지 사용 수요가 많은 미주와 유럽, 대양주 등 장거리 인기 노선의 보너스 좌석 공급 기준이 강화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10년 동안 미주·유럽·대양주 등 장거리 인기 노선의 보너스 좌석 탑승 실적을 최근 10년간 양사의 최고 실적이었던 2023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성수기와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마일리지 특별기를 투입하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에게는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마일리지를 열심히 모아도 정작 원하는 날짜에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다면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 통합방안에는 마일리지 사용량 자체를 늘리기 위한 기준도 포함됐습니다. 2025년 양사의 연간 합산 마일리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2027~2028년에는 106%, 2029년에는 112%, 2030~2036년에는 121% 수준이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또 마일리지를 조금만 가지고 있는 사람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복합결제 기준이 기존 최소 500마일에서 100마일로 낮아지고, 최대 운임의 30%까지였던 사용 한도도 40%까지 확대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마일리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마일리지가 항공기 탑승으로 적립된 것인지, 신용카드나 호텔 등 제휴를 통해 적립된 것인지 살펴보세요. 그다음에는 내가 실제로 원하는 해외여행지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일본이나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지, 아니면 유럽이나 미국처럼 장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따라 마일리지 활용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반드시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환하지 않는다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10년간 별도로 관리되고, 그 기간 동안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 기준을 적용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합산해 사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된다면 전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환 여부는 개인의 보유 마일리지와 적립 방식, 대한항공 마일리지 보유량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항공권 가격부터 검색하기보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마일리지부터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몇 년 동안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잊고 있던 마일리지가 생각보다 많이 쌓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은 단순히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제도가 하나로 합쳐지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가진 소비자가 앞으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꾸는 것이 유리한지, 해외여행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하는 변화입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늘부터 내 마일리지 잔액부터 확인해보세요.